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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중고거래어플 강아지 유기 견주 잠적

1. 사건 개요

2025년 5월, 중고거래 앱 ‘당근마켓’에 올라온 “3일간 강아지를 봐달라”는 글이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되었다. 해당 글의 작성자는 강아지 사진과 함께 사정이 있어 잠시 맡아줄 사람을 찾는다는 내용이었고, 한 사용자가 이에 응하여 반려견을 데려갔다.

그러나 문제는 그 이후 벌어졌다. 견주가 돌연 앱을 탈퇴하며 연락이 두절된 것. 사실상 강아지를 중고 앱을 통해 ‘유기’한 셈이 된 사건이다.

2. 문제의 핵심

  • 💥 생활 편의 앱을 동물 유기에 악용한 사례
  • 📱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비물질적 거래’의 사각지대
  • ⚖️ 법적 처벌 가능성: 동물보호법 위반

현행 동물보호법에 따르면 동물을 유기할 경우 3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으며, 이는 형사처벌로 이어질 수 있다. 단순한 계약 파기가 아닌 **생명에 대한 무책임한 유기**라는 점에서 사건의 무게는 크다.

3. 당사자별 입장

당사자 입장 및 반응
강아지 보호자 (견주) 앱 탈퇴 후 연락 두절, 현재까지 신원 파악 안 됨
강아지를 맡은 사용자 연락을 시도했으나 실패, 커뮤니티에 사실 공유 및 고발 의사 표시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 직거래 특성상 안전 장치 미비, 사후 책임 여부 불분명
누리꾼·시민 반응 “신종 사기다”, “강아지를 물건처럼 다뤘다”, “앱에서 생명 거래 막아야”

4. 시민·소비자에게 미치는 영향

정서적 충격과 더불어, 중고거래 플랫폼의 신뢰도 하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단순 거래가 아닌 ‘위탁’·‘신뢰 기반 요청’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신뢰 악용 리스크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 📉 앱에 대한 불신: “사람을 믿고 거래할 수 있을까?”
  • 🐾 동물 복지 우려: “이게 반려인가, 소비재인가?”

5. 구조적 배경

중고거래 플랫폼은 기본적으로 ‘물품 거래’를 중심으로 설계되어 있다. 최근에는 심부름, 대리구매, 택배 수령 등 비물질적 서비스 거래도 빠르게 늘고 있지만, 이에 대한 법적 가이드라인이나 이용 규칙은 아직 미비하다.

  • 📲 P2P 기반 거래 특성상, 거래 후 책임소재 불분명
  • 🐕 반려동물 위탁에 대한 제도적 공백

6. 향후 전망 및 당부

플랫폼 운영자들은 **비물질적 거래와 생명 관련 거래에 대한 사전 제재** 또는 **별도 승인 절차**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 또한 사용자 역시 이런 형태의 위탁 요청에 신중해야 하며, **수의계약이 아닌 서면 확인 절차** 등을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단순한 ‘유기’의 문제가 아니라 디지털 사회에서 신뢰를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라는 고민도 함께 따라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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